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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진짜 목숨 걸고 타는 놀이기구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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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설렘과 흥분감을 안기는 놀이공원!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수에는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870년 최초의 놀이기구 '회전목마'가 등장한 이래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세계 각지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개발됐는데요.

아무리 그 규모와 기술력이 강화됐다고는 해도
예상치 못한 사고까지 예방하는 건 불가능한 일인가 봅니다.

오늘은 각종 사고가 빈번해
말 그대로 <진짜 목숨 걸고 타는 놀이기구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짚라인

놀이기구가 선사하는 짜릿함의 핵심은 역시
속도로부터 오는 스릴에 있지 않을까요?

지주대 사이에 와이어 로프를 설치한 뒤
도르레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활강하는 '짚라인'은
근래 레저스포츠의 대표주자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놀이공원 뿐만 아니라 전문 시설까지 많이 보이는데요.

오직 줄 하나에 의지해
바다나 강, 산 사이를 오가는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
합니다.


그런데 아찔한 만큼 위험도가 높은 짚라인은
여태까지 명확한 안전규정이 갖춰져 있지 않는데요.

다른 수상레저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경우에는
업체의 설치나 운영, 안전 관리 등에 관한 법규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 아직 짚라인과 같은
와이어 로프를 이용하는 기구에는 법령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이용자의 안전 사고 예방과 관련한
모든 걸 업체의 자율에 맡겨야 하고
이 과정에서 업체나 사용자의 사소한 실수가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지는 위험도 배제할 순 없겠죠.


실제로 지난 2015년 충북 보은의 한 놀이공원에서
짚라인을 타던 12세 소년이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요,

진상 조사 결과 기구와 연결돼 있는 안전고리를
이용자와 연결시킨 뒤 출발시켰어야 했는데
안전요원이 이 과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대로 된 운영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출발선 주변에 안전그물망이라도 설치돼 있었다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또한 지난해 동남아 라오스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이 짚라인을 타다 아래로 추락,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인명사고가 발생
하기도 했는데요.

짚라인을 받치던 큰 나무를 벌레가 갉아먹어
지지대가 약해져 있던 것으로 추정되어
이미 예견돼 있던 사고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업체에 따라서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곳도 있겠지만,
문제는 시설허가를 받고 사업자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이 가능할 뿐더러 안전 교육 규정도 마땅치 않아
사고가 나더라도 과실 여부를 가리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만큼
무엇보다 이용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2위 워터 슬라이드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다려지는 유일한 이유,
다름 아닌 물놀이 때문이죠.

특히 최근엔 다채로운 구성의 워터파크들이 속속 등장하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피서 겸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 많은데요.

오직 한여름 워터파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릴 가득한 놀이기구 중 가장 인기있는 기구를 꼽자면
어마어마한 체감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실제 타본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맨몸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고 하니,
왜 많은 사람들이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워터슬라이드를 찾는 지 알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와 스릴은 보장해도
안전은 담보할 수 없는 게 현실인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외 워터슬라이드의 경우 스릴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더 높이 짓는 데만 열중한 나머지
부상, 사망 사건이 비교적 빈번한 편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51m의 워터슬라이드를 보유한
미국 캔자스시티의 '쉴리터밴 워더파크'에서는
지난 2017년 10살 소년이 미끄럼틀을 내려오다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그대로 튕겨져 나가는 아
찔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미끄럼틀 거의 끝부분에서 사고가 발생한 덕분에
찰과상 외에는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이 사고는 향후 벌어질 초유의 사망 사고를 예견하는
일종의 신호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듬해 같은 놀이기구를 타던
또 다른 10살 소년이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다가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인데요.

소년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던 중
트랙을 둘러싼 안전망과 충돌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른 워터슬라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던
해당 기구는 끔찍한 사망 사고의 현장이 되어 결국 해체됐는데요.


놀이기구의 설계를 맡았던 설계자는
2급 살인죄, 가중폭행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고 합니다.

한편,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영국인 남성이
워터슬라이드를 거꾸로 타다 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가 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스릴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안전요원들의 지시사항을 준수해
안전하게 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1위 자이로스윙

인간은 극도의 스릴과 공포가 생길 때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극도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무서운 놀이기구를 제발로 찾아 나서는 게
바로 이런 이유 아닐까 싶은데요.

그중에서도 놀이기구를 잘타는 사람들도
한입 모아 무섭다고 하는 '자이로스윙'은
실제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높이, 속도, 중력가속도 등
모든 영역에서 독보적인 스펙을 자랑하는 자이로스윙인데요.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고 사례들을 살펴보면
과연 타도 될까 싶습니다.

자이로스윙은 좌우로 왔다갔다하는 바이킹의 진자운동 원리에서 착안했지만,
원반이 회전하는 각도가 360도에 달하기 때문에
구조물에 큰 부담이 실릴 수밖에 없는데요.

기구의 완성도와 안전성이 미처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동될 경우
그야말로 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인도 구자라트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29명의 승객이 탄 자이로스윙이 지상 18m 높이에서
순식간에 두 동강이나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승객들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자이로스윙의 지지대 부분이 끊어지면서 분리되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숨지고
역시 수십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체 놀이기구를 어떻게 지어야 운행 중 두동강이 나는지 믿기 어렵지만
생각보다 자이로스윙이 공중에서 분해되거나 끊어지는 사고는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7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놀이공원에서
자이로스윙과 유사한 방식으로 회전하는 놀이기구의 줄이 끊어지면서
탑승객들이 공중에서 튕겨져나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높이에서 순식간에 떨어지는 스릴과
몸을 가눌 수 없는 압력으로 뒤틀리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각종 놀이기구들!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자꾸만 놀이기구를 타고 싶은 건
뇌에서 공포를 담당하는 영역과 쾌감을 일으키는 영역이
서로 연관돼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즐겁고 재밌는 것도 좋지만,
가장 우선되어야 할 건 안전이라는 사실, 항상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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