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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연애질하다가 소속사에서 퇴출당한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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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죄는 아니잖아!'라고 외쳤던 드라마 남자 주인공의 명대사가 있었죠.

물론 해당 드라마에서처럼 불륜을 저지른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연애하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닌데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소속사에서 퇴출 당한 연예인이 있다고 합니다.
누가 이런 일을 겪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TOP2 현아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 데뷔해서 이후 걸그룹 포미닛,
혼성그룹 트러블메이커와 트리플H 등
많은 그룹에 속했던 가수 현아씨는
솔로 활동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가요계 유일무이한 패왕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현아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JYP 소속 가수로서 원더걸스로 데뷔했던 현아씨는
건강상의 문제로 그룹을 탈퇴하게 됐고,
이후 JYP 이사였던 홍승성 회장의 손을 잡고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됐는데요.

걸그룹 포미닛으로 다시 활동을 하게 된 현아씨는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포미닛이 해체를 하게 되면서
다른 멤버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큐브의 실세라고 할 수 있었던 현아씨는 홀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솔로가수로서 더욱 승승장구해나갔는데요.


현아씨는 펜타곤의 멤버인 후이, 멤버였던 이던과
혼성그룹 트리플H를 결성해서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트리플H로 함께 활동하고 있던 현아씨와 이던씨가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지난 2016년 5월,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던 이던씨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현아씨는
약 2년 동안의 비밀 연애를 이어가다가 트리플H로 활동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이게 됐죠.


소속사는 이에 대해 발 빠르게 열애 사실을 부인했지만,
하루 뒤에 바로 현아씨가 입장 번복을 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이는 소속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화가 난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현아씨와 이던씨를 탈퇴시키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것은,
큐브 측에서 현아씨와 이던씨에게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고
언론사에 공식 입장으로 퇴출 사실을 알렸기 때문인데요.


이에 현아씨는
큐브의 대표 이사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현아씨는 JYP와 결별할 때도 홍회장님의 편에 섰으며,
지금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활동한 죄밖에 없는데
일방적인 퇴출 통보를 당한 것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아름다운 옛정을 생각해
원만히 해결되길 소망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현아가 큐브에 해준 게 얼마인데 연애한다고 내보내냐'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던 때문에 펜타곤 이미지에 누끼친거 맞는데
펜타곤한테는 평생 미안해해야할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현재 현아씨는 남자친구인 이던씨와 함께
가수 싸이씨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소속되어 활동 중인데요.

과거에나 지금이나 사랑 앞에 당당했던 현아씨는
이던씨와 변함없이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OP1 박준형

실제로 퇴출을 당한 현아씨와는 달리
퇴출 당할뻔한 연예인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팬들의 반대로 퇴출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퇴출 직전까지 갔었던 연예인은 바로 god의 멤버 박준형씨입니다.

박준형씨는 보이그룹 god로 데뷔해
'국민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는데요.


특히 3집이 엄청나게 히트를 치면서,
2018년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있기 전까지는
남성그룹부문 최다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3집 활동이 마무리될 즈음인 2001년 9월 9일,
박준형씨와 한고은씨의 열애설이 터지게 됐는데요.

두 사람은 실제로 사귀게 됐다고 인정을 했고,
소속사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박준형씨를 방출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당시 20대였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 박준형씨는 나이도 많은 편이었고
개인 팬도 다른 멤버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소속사 측에서 물갈이를 하려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었는데요.

이에 대해 팬사이트 마스터들은 긴급회의를 했고,
박준형씨 탈퇴 반대 성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200개 규모 팬사이트가 연합하여
소속사 싸이더스에 god 굿즈를 포함한
물품을 보내고 보이콧과 반대 시위를 했으며,
심지어는 팬들이 기자를 불러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팬들은 싸이더스에
박준형씨 탈퇴 철회 및 소비자인 팬들의 의사를 존중해달라고 주장했고,
이런 팬들의 적극적인 대응에 놀란 싸이더스는
'퇴출 확정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박준형씨를 제외한 나머지 god 멤버들 역시
소속사 허락 없이 기자회견을 열면서,

'박준형 없는 god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같은 날 박준형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 서른 두 살이에요, 서른 두 살에 연애 못하면 안 되죠'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계속해서 god가 광고하는 모든 제품에
공문으로 불매하겠다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으며,
싸이더스와 관계된 모든 광고주들에게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
탈퇴 반대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다수의 광고주들이
멤버 탈퇴 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성명문을 싸이더스에 보냈고,
결국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는 박준형씨를 방출하겠다는 선언을
열흘 만에 철회하게 됐다고 합니다.


손호영씨는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자신이 너무 어려서 그랬는지,
god가 한참 잘 되고 있던 중에 한고은씨와 연애 하는 박준형씨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데니안씨 역시 당시에는 박준형씨에게
''지금이 연애할 때야?"라고 말했었다며,
일이고 뭐고 오직 사랑에만 올인하는 박준형씨를
이해하지 못했었다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소속사가
다른 멤버들과 박준형씨가 대화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그렇다보니 서로에 대한 원망이 더 커졌던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후 박준형씨와 다른 멤버들이 오해를 풀고
다시 모여 발표한 노래가 바로 '길'이었고,
god는 현재까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장수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기까지 연애 때문에 소속사에서 퇴출당하거나
당할뻔한 연예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연애를 하는 건 결코 죄가 아니지만,
연예인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인 만큼
사랑 앞에 당당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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