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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좋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최악이라는 아파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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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주거 형태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파트!
위치, 크기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거주자들의 만족도도 천차만별인데요.

돈을 많이 번다면 꼭 한번 살고 싶은
워너비 아파트가 정해져 있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아파트도
그 실체를 알고나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오늘은 <좋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최악이라는 아파트 TOP3>
알아보겠습니다.

3위 숲세권 아파트

전체 인구의 90%가량이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생활권 주변에서 누릴 수 있는 녹지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이에 아파트 근처에 자연 녹지를 넉넉히 확보하여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인데요.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미세먼지에 따른 피해도 높아져
아파트 단지 주변을 풍성하게 이루고 있는 녹지공간이
대기오염에 의한 피해량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며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도 매년 높아지고 있죠.


그러나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산을 깎아 놓은 절개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경우
치명적인 산사태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데요.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하이선'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의 한 숲세권 아파트의 경우
거센 폭우로 아파트 바로 앞 절개지 산이 위태롭게 흐물거리다
순식간에 아파트 출입구를 덮쳐 재산피해가 발생했죠.

다행히 출근시간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0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숲세권 아파트의 산사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2년에는 서울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변 아파트와 도로를 덮쳐 총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고,
2014년에는 경남 양산의 아파트 뒤편 축대가 무너지며
아파트 주차장을 비롯 왕복 6차로가 덮여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죠.

이렇듯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숲세권 아파트!


게다가 자연과 가까운 탓에 벌레가 워낙 많아
저층의 경우 벌레와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불편도 있고,
이른 새벽 시간부터 큰 소리로 울어대는 새 때문에
단잠에 방해를 받거나 습도로 인한 곰팡이 등의 문제도 있다
고 하니...

숲세권 아파트 입주를 고려 중이라면
주요 단점과 장점을 잘 비교해 봐야 할 것 같네요.

2위 한강변 아파트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한강이 주는 고즈넉한 풍경에
홀린 듯 시선을 빼앗긴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시내를 오가며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아름다운 탁 트인 한강뷰를
집 안에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강 조망권이라는 압도적인 프리미엄으로
한강변 아파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그야말로 '억소리'나는 가격에도
한강변의 희소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니
이미 조성돼 있거나 추후 들어설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한강뷰의 장점 뿐만 아니라 슬리퍼 차림으로
걸어서 한강변 공원을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서울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까지 갖춰
비싼 분양가에도 수요가 치솟는다고 하죠.

단점이 아무리 치명적이라고 해도
구입할 여력만 있다면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해 본 사람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한강변 아파트 거주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단점은 다름 아닌 소음과 먼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북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대로변에 위치한 한강변 아파트의 경우
하루 평균 수십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소음과 진동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가뜩이나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많은 차량이 동시에 내뿜는 매연까지 바로 옆에서 발생하다 보니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싶어도
매연과 먼지, 소음 때문에 포기하는 날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평일, 주말 관계없이 항상 방문객들로 들끓고
각종 행사가 빈번하게 진행되는 한강 공원에 인접한 아파트는
한강에 놀러온 사람들과 버스킹, 야간 행사 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소음,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가 심해 행사가 많아지는 봄, 가을철에는
인근 거주자들의 크나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뭐 창문 꽉 닫고 살면 괜찮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나요?


그러나 래퍼 딘딘이 지적한
한강변 아파트의 또 다른 치명적인 단점을 알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딘딘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강뷰면 뭐하냐. 여름에는 한강 물에 빛이 반사돼서 새벽 5시에 익어서 깬다"
여름 내내 에어컨을 켜고 살아야 하는 불편을 토로한 바 있는데요.

이어 "겨울에는 강바람이 직방이라 얼어 X진다"
다소 격한 표현으로 겨울철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1위 바닷가 아파트

창문을 열면 맞은 편 단지 건물이나 평범한 상가 풍경이 보이는 게 아닌,
탁 트인 바다 풍경이 보인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요,

그래서인지 해변이 넓게 펼쳐진 속초, 부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해변 인접 아파트 단지들이 매년 강세를 보이며
1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도 파는 사람이 잘 없어
구입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투자 가치가 높고,
세컨드 하우스로의 활용도도 높다고 전해지며
한때 오션뷰 아파트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 붐이 일기도 했죠.

하지만 찬사를 자아내는 바다 풍경을 무색하게 만드는
실 거주자들이 느끼는 불편이 한두 개가 아니라고 하네요.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바다와 바로 맞닿아서 생기는 습기로 인한
해무, 바닷가 염분으로 인한 부식에 따른 불편
입니다.


해무는 따뜻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하면서 뿌연 안개처럼 발생하는데,
바다에 잔뜩 낀 해무가 해를 가리거나 거대한 반사판 역할을 해서
정작 바닷가 풍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고 하는데요.

또,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다 보니 습기로 인해 곰팡이도 자주 생기고,
해풍에 염분이 잔뜩 켜있는 터라
일반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 건물의 경우
콘크리트 부식에 쉽게 노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 안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까지 눈에 띄진 않아도
부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뭐 불편할 뿐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바닷가 아파트에 자주 발생하는 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보면
조금 무섭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초고층 아파트 단지 마린시티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매년 여름만 되면 주변 일대가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빈번하죠.


비바람이나 태풍이 불어
강화유리 공사를 안 한 호수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하고
바닷물이 방벽을 범람, 주변 도로를 휩쓸어
저층까지 덮치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최근 하이선 북상 때는 밀려든 빗물이 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가
주차돼 있던 차량이 무더기로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고,
엘리베이터도 감전 위험 때문에 운행이 중단돼
초고층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요.

물론 관련 피해를 경험하지 않은 입주자들도 많기에
바닷가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이같은 피해에 노출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일반 아파트보다는 관련 불편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인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장점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생활 곳곳 불편과 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아파트 세 곳을 살펴봤는데요.

비단 세 아파트 외에도 모든 주거형태에는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세상에 100% 완벽한 주택은 없는 만큼
단점이 아무리 치명적이라고 해도 그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뚜렷하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기호에 맞다면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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