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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데 갑자기 해고당한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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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몸바쳐 일을 하다 하루 아침에 해고를 당한다면 어떨까요

직장인이라면 부당 해고를 사유로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아주 최소한의 안정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프리랜서 직종에 해당하는 연예인들의 경우
갑작스러운 해고에 마땅히 대처할 방도가 없이
비슷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는데요

오늘은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데 갑자기 해고당한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한현민>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6남매 중 장남으로
한눈에 봐도 이국적인 외모에 190cm에 달하는 압도적인 모델 피지컬이 주목받으며

2016년 서울 패션 위크를 통해 데뷔, 패션 업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모델 한현민

데뷔 이듬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패션모델로 승승장구 중인 그는

빼어난 모델 실력도 실력이지만
외모와 완전히 상반되는 토종 한국인다운 면모가 반전 매력으로 통하면서
최근에는 각종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외모만큼이나 모델계에 입문한 계기도 독특합니다.

과거 PC방에 출석 도장을 찍던 중학생 시절
한현민의 남다른 외모와 몸매를 눈여겨 보던 단골 PC방 매니저 형이
지인의 의류 모델로 한현민을 추천했고

모델 지망생들이 흔히 겪는 오디션 낙방 기간도 없이
그렇게 단숨에 모델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시작부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한현민은
데뷔 직후 쏟아진 세간의 관심만큼이나 무수한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마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느 날 유명 배우들도 탐내는 자동차 광고 출연 제의를 받은 한현민

광고 중 'Swag~'이라는 단어를 멋지게 내뱉는 임무가 주어졌지만
흑인 소울이 충만한 외모와 달리 한현민은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고
아니나 다를까 한현민의 입에서 나온 '스웩'
완전한 한국식 발음일 수밖에 없었죠

실제로 한현민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18년간 엄마의 통역을 거쳐 소통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같은 영어 쌩초보 한현민에게 주어진 '스웩'이라는 단어의 벽은 높았고
결국 매일 2시간가량 같은 단어를 반복하며
맹연습에 돌입하는 의지를 불태운 한현민

하지만 막상 촬영 당일 감독 귀에는 만족스럽게 들리지 않았는지
입을 열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잘렸다고 고백했는데요

이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절치부심 했지만
얼마 못가 게임이 너무 재미있는 탓에 공부는커녕 PC방만 가게 되었다는
웃픈 일화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동욱>

여성들의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매력과 작품 캐릭터에
그대로 몰입하는 뛰어난 연기력이 고루 극찬 받으며
대한민국 30대 남자 배우 대표격으로 활약 중인 김동욱

2004년 당시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통한
퀴어영화 '순흔'을 통해 데뷔한 김동욱은
히트작 <커피프린스 1호점>의 진하림 역으로 출연하기 전까지는
여느 배우들이 그렇듯 무명 생활을 견뎌야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명 브랜드의 CF 모델로 활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가 생기는데요

다름 아닌 '맷돌춤'이라는 국민 댄스를 탄생시킨
유명 핸드폰 광고 출연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죠

물론,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였기에
덜컥 출연이 성사된 것은 아닙니다

감독을 비롯 여러 CF 관계자들이 자리한 오디션을 거쳐
최후로 선택을 받은 한 사람만 CF 출연을 얻게 되는

다소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김동욱을 포함 2명의 배우가
최종 후보에 올라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광고주와 감독은 좀처럼 누구로 선택을 해야 할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촬영 스케줄을 더는 미룰 수 없기에 결국 일단 똑같이 찍고
나중에 결정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어리둥절하게 인생 최초의 CF를 찍게 된 김동욱


하지만 갓 데뷔한 신인 배우에게 광고계는 무자비했습니다

촬영 당일 출연 장면의 2/3 정도를 마친 뒤
저녁식사를 기다리던 김동욱에게 한 조연출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동욱 씨는 이제 집에 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는데요

하필이면 식판에 밥을 받고 이제 막 먹으려고 하던 타이밍.
이어 조연출은 "식사는 하고 가셔도 됩니다"라며 두번 죽이는 결정타를 날리죠

머리가 새하얘진 김동욱은 도망치듯 식당을 나왔다고 합니다


이후 CF라도 화제가 되지 않았다면 마음이 덜 아팠을 텐데
맷돌춤 광고는 보란듯이 빵 터졌고
이에 환멸을 느낀 김동욱은 배우를 그만둘까 하는 고민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연기가 아니고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독하게 마음을 먹었고 다시 열심히 작품 오디션에 참여

이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올밴>

2001년 '올라이즈 밴드'라는 원맨 밴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올밴

지금은 올밴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누구나 얼굴을 떠올리는 나름 유명한 방송인이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구MBC
주로 지역 방송과 인터넷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무명 음악인이었는데요,

음악 또한 욕설이 난무하는 다소 매니악한 스타일이었기에
일부 남성 청취자들을 중심으로 미미한 반응만 불러 일으켰죠


그러던 2007년,
연예인 올밴으로서 대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MBC <무릎팍 도사>에 합류하며
하루 아침에 지역 방송인에서 전국구 방송인으로 떡상한 올밴

물론 프로그램 콘셉트 상, 도사 강호동을 제외한 올밴과 유세윤은 강호동의 옆에 앉아
멘트를 거드는 소위 '겉절이'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방송 내내 입을 꾹 닫은 병풍 역할을 자처하며
방송에 적응하지 못하던 올밴


그러나 조금씩 게스트를 향해 입을 여는 횟수가 많아지더니
언제부턴가는 날카로운 촌천살인 멘트를 선보이며
<무릎팍도사>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맡게 됐죠

그는 무릎팍도사를 통해 얻은 인기를 디딤돌 삼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서브MC나 패널 등으로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펼쳤는데요

이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11년 강호동이 세금 과소 납부로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으며
잠정 은퇴를 선언하는 바람에 돌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것인데요


그렇게 약 1년여의 시간이 흐른 2013년 8월.

활동 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은 자연스럽게 <무릎팍도사>로 복귀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유세윤 역시 건방진도사로 재 합류하게 되었지만
올밴은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2인 체제로 바뀐 거라면 납득이 갔을 텐데 올밴의 자리는
당시 막 예능에 도전하던 황광희가 꿰차 의아하다는 반응이 일었죠


하지만 올밴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컸던 걸까요?

재편된 무릎팍도사는 저조한 시청률과
황광희의 스케줄 문제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봄 개편을 하던 시기 제작진은
황광희를 올밴으로 교체해 그를 다시 복귀 시켰습니다

그러나 올밴 합류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
유세윤이 음주운전을 저지르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
올밴 역시 세트로 하차를 당하고 말았는데요

제작진은 '유세윤의 공석으로 새로운 MC 조합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둘 다 하차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으나 우승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냥 우린 비정규직. 무릎팍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는 멘션을 게재하며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몇 달도 안 돼서 잘라버릴 것 왜 다시 부른 건지 사람이 우습냐' 등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과 중심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작업 중 부족함을 보인 연예인들이 단칼에 교체되는 상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입 연예인의 숙명이라는 생각에,
부당한 처우와 시스템을 모두가 방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업계 내 개선이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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