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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과하게 섹시 컨셉 밀다가 폭망한 걸그룹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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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어필하는 걸그룹 스타일이 있다면
단연 섹시 콘셉트죠!

멤버 각자의 개성과 음악 분위기에 맞는 이른바 찰떡 섹시 콘셉트라면
역주행도 가능할 만큼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는데요,

뭐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입니다

오늘은 과하게 섹시 콘셉트 밀다가 폭망한 걸그룹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브레이브 걸스>

2011년 당시 웬만한 히트곡을 죄다 탄생시키며
최고의 스타 작곡가로 군림하던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5인조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

수많은 걸그룹이 데뷔하고 사라지는 와중에
유명 작곡가를 등에 업은 브레이브 걸스의 시작은 비교적 순조로웠습니다

노래 자체가 큰 인기를 끈 건 아니지만,
발레봉을 응용한 독특한 안무나 쩍벌춤이 주목을 받으며
당시 지배적이었던 귀엽고 소녀소녀한 걸그룹과 달리
강렬하고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 섹시한 비주얼이 강점으로 통했죠


그러나 데뷔곡 '아나요'의 높은 퀄리티에 비해 반응은 미비했고
이후 나온 '유후, 툭하면'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려 해도 나아지는 건 없었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황,
브레이브 걸스는 2012년 2월 '요즘 너'를 발표하며
기존의 섹시 발랄한 콘셉트를 버리고
매니쉬한 콘셉트의 곡으로 컴백하는데요

이 콘셉트 역시 대중들에게 팀을 어필하긴 역부족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죠

바로 멤버 전원이 몸에 딱 붙는 레깅스를 입고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이 컨셉은 탄탄한 몸매를 앞세운 건강미, 섹시미가 포인트였고

안무 역시 스쿼트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남성팬들의 관심을 모으며 순조롭게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죠

그렇게 '섹시'에 기대를 두고 빛을 본 브레이브 걸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롤린'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대중들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과한 섹시가 역풍이 돼 돌아옵니다

'롤린'은 공개 전부터 가사에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뮤직비디오 티저 역시 선정성 등을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추후 공개된 풀 영상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곡 자체는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그냥 묻히기 아까운 명곡으로 유명하긴 했지만
곡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과한 안무, 의자 위에서 골반을 돌리는
눈 둘 곳 없는 안무 등이 민망하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혹평을 면치 못했습니다

아직도 뮤직 비디오 영상 댓글에는
'씨스타가 이 노래를 불렀다면 여름도 평정했을 것. 소속사 뭐하냐'
등의 댓글이 달리며 여러모로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스텔라>

한때 섹시 콘셉트 걸그룹 하면 빼놓지 않고 거론됐던 스텔라

과거 1박 2일 출연으로 유명해진 국악고 김가영이 합류한 걸그룹으로
데뷔 초반 화제 몰이에 성공

데뷔곡 '로켓걸'은 그룹 신화 출신의 에릭이 프로듀싱하고
이효리의 텐미닛을 작곡한 김도현이 함께 작업했다
사실이 알려지며 높은 관심을 끌었죠


그러나 완성도 높은 노래에 반해 스타성이 부족했는지
스텔라라는 그룹 자체의 인기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대중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습니다

이에 소속사 측에서는 강한 '한방'이 필요하다고 느꼈는지
2014년 발매한 '마리오네트'를 기점으로
다소 심하다 싶은 노출과 선정적인 안무를 보였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스텔라 멤버들은
검은 스타킹에 수영복을 연상케하는 의상을 착용,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속옷만 입거나 목욕을 하는 장면,
마시던 우유를 가슴골에 흘리는 모습을 클로즈업하는 등
기존에 섹시 콘셉트를 내세웠던 걸그룹들보다
훨씬 높은 수위의 장면들로 청소년 시청 불가 판정을 받았죠


데뷔 후 3년간 받지 못한 관심을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 하나로 받아서인지 결국 선을 넘은 소속사

페이스북을 통해 스텔라의 티저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한 뒤
'좋아요' 수가 특정 기준을 넘어설 때마다
모자이크를 지우는 듣도 보도 못한 노출 마케팅을 진행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거센 반응이 일자
2014년 8월 발매한 '마스크' 역시 동일하게 섹시 콘셉트로 어필했지만
전작의 수위가 너무 강렬했던 탓에 남성팬들이 심심함을 느꼈고
폭발적이던 동영상 조회수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죠

이후로 '멍청이, 떨려요' 등을 선보이며
아슬아슬한 섹시 콘셉트를 고수한 스텔라

특히 '떨려요'부터는 티저 영상에서
핸드백 지퍼를 내리는 장면 갈라진 자몽 과육 등
누가 봐도 성적인 메타포가 담긴 장면으로 거부감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극도로 노골적인 섹시 코드에 그룹 자체에 대한 대중의 반감은 커졌고
'찔려'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긴 했으나
이미 여러 차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탓에
이미지를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죠

이후 2018년 스텔라는 해체 선언을 한 뒤 각자의 길을 걷게 됐고

멤버 몇몇이 방송에 출연해 활동 당시
섹시 콘셉트를 고수할 수밖에 없었던 고충을 털어놓으며
팬들로 하여금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 받아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식스밤>

2012년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식스밤은
여섯개의 폭탄이라는 이름답게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나름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등장했지만

유명한 프로듀서도, 체계적인 아티스트 지원 체계를 갖춘 소속사도 없는
영세한 소속사의 중소 걸그룹이 쏟아지는 걸그룹 경쟁 구도에서
관심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몇 번의 멤버 교체를 진행하고 방송보다는 대학 축제, 지방 행사
게릴라 공연, 해외 공연 등 각종 행사장만 전전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노래로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식스밤은 슬슬 선정적이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 몰이를 시도했습니다


유튜브의 발달과 함께 영세한 걸그룹도 행사장에서
이른바 '대포' 팬들에게 촬영돼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만 나면
EXID처럼 충분히 역주행도 가능한 상황,

이를 노린 것인지 식스밤은
행사를 할 때마다 몸매 라인이 부각되는 타이트한 타이즈나
레깅스 등을 착용하기 시작하며 보기만해도 민망한 영상을 대량 양산했지만
남성 팬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급기야 일반 대중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기는
'분홍 소세지' 의상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지만
노이즈 마케팅에는 성공했습니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분홍색 전신 타이즈를 입은 채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영상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된 지 15분만에
28만뷰를 넘어서며 클릭 수 1위에 올랐죠


물론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등
노출이 워낙 심한 탓에 공중파를 포함한 케이블 채널에서까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파격적인만큼 비난도 거세게 일었는데요

실제로 노래 실력이나 퍼포먼스가 아닌
선정성에 의존하는 행보가 당황스럽다며 거부감을 느끼는 대중들이 증가
한때 '10년만 기다려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좋아요' 수보다' 싫어요' 수가 더 압도적으로 많은 정도였다죠


이후로도 안무, 의상과 관련한 비난 여론이 계속되며 난항을 겪은 식스밤은
2018년 'Hiccup Hiccup'이라는 신곡으로 컴백했으나

이마저도 방송이 될까 싶을 만큼 선정적인 일본 AV 콘셉트를 고수하다
노래와 뮤직비디오 모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악, 영화 등 예술 분야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는 지켜져야 한다지만
과해도 너무 과한 선정성으로
대중에게 불쾌감을 주는 콘셉트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선정적인 의상과 안무는 일시적인 관심을 일으킬 순 있어도
그룹 이미지에 해가 될 뿐 아니라
장기적인 활동에도 결코 득이 될 수 없다는 사실,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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