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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잘나가는 사람한테 공짜로 숟가락 얹은 양아치 기업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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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가 높은 인기스타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노리는 스타 마케팅.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타가 등장하는 광고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구매 욕구까지 자극하는데요.


때문에 수많은 대기업들은
경쟁사들보다 더 빨리, 더 인기있는 스타를
자사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수억 원의 돈을 쏟아붓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특정 유명인을 공짜로 이용하려다
네티즌들에게서 엄청난 원성을 산 뻔뻔한 대기업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잘나가는 사람한테 공짜로 숟가락 얹은
양아치 기업 TOP3>
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3 롯데푸드 의성마늘햄

'영미~!'
듣기만 해도 시원한 빙판이 떠오르는 유행어 영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컬링팀의 주장 김은정이
같은 팀의 김영미 선수를 부르는 데서 유래했는데요.

당시 안경주장으로 불린 김은정 선수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인기몰이를 했고 멋진 리더십을 발휘해
은메달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국가대표를 넘어서
세계적 스타로까지 발돋움한 여자 컬링팀은
LG 무선 청소기 모델로 발탁되고
각종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도 받는 등 승승장구했는데요.

말 그대로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김은정 선수를
무단으로 도용한 광고를 만들고 악용해
논란을 일으킨 기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롯데푸드인데요.

롯데푸드는 수십 년 동안 히트상품을 쏟아내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한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를 섭외하는 대신 그럴듯하게 꾸민
닮은꼴을 등장시킨 광고 게시물을 만들어
공식 SNS 계정에 올렸는데요.

당시 문제가 된 게시물에서는 한 여성이
김은정 선수와 똑같은 안경과 헤어스타일,
옷차림과 표정까지 흉내내고 있었습니다.

스톤을 쥐는 대신 의성마늘햄을 들고 있는 포즈 때문에
해당 제품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홍보하려는 속셈이 뻔히 보였죠.


해당 광고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지원도 안 했으면서 뻔뻔하다", "숟가락 얹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는데,

비난 댓글이 쇄도하자 롯데푸드는
뒤늦게 컬링팀 선수들이 마늘의 고장이라 불리는
경북 의성군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이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파렴치한 행태에 대한
비난의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는데요.

결국 호되게 곤욕을 치른 롯데푸드는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뒤늦게 수습해서 다행이라는 의견보다도,
한발 늦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온라인 상에서 더 우세했다고 하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 같습니다.

TOP 2 CU 남극펭귄참치

유튜브를 넘어 TV, 라디오에 섭외되고
공식 굿즈 발매까지 한 우주대스타 펭수!

펭수는 거침없는 언행과
출중한 예능감까지 겸비한 크리에이터로 유명한데요.

비트 코인보다 펭수 코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폭발해 각계의 러브콜을 받아
동원 참치부터 정관장 홍삼에 이르기까지
십 편의 광고를 찍는 등 자타공인 대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CU가 공식 SNS 계정에
펭수가 연상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펭수는 때 아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데요.

해당 게시물에는 펭수를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남극 배경이 합성된 사진, 펭하와 엣헴엣헴 등
펭수의 유행어가 들어간 예약판매 홍보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처음 접한 네티즌들은 CU와 펭수가 콜라보를 하는 줄 알고
기대감에 부풀었다고 하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EBS 저작권팀의 댓글이 달리면서 상황이 반전됩니다.

EBS는 직접 나서서 해당 게시물에 대해
"펭수 저작물에 대한 활용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바 없으며
본 게시물은 지적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
라는 댓글을 달면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죠.

이를 본 네티즌들은 "CU 양심은 있냐",
"콜라보인 척한 게 괘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고,

이에 CU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동원F&B와 펭수가 협업한 '남극펭귄참치'를 홍보하기 위해
쓴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CU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상황이 무마되는 듯했지만,
펭수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경쟁사 GS25
CU의 펭수 무단 도용을 비난하는 공개 저격글을 올리는 바람에
논란은 다시 불거지고 마는데요.

정식 허가도 없이 자사 제품 홍보에
우주대스타 펭수의 인기를 이용하려던 CU,
괜한 욕심을 부리다 톡톡히 망신만 당한 것 같네요.

TOP1 롯데칠성 깨수깡

대세 유튜버부터 아이돌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챌린지 영상을 쏟아내며 인기몰이 중인 깡.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다는 중독성 덕분에
1일 3깡을 넘어 식후깡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지며
역대급 역주행곡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는데요.

뮤비 속 비의 꾸러기 표정과 허세 가득한 가사로
시무 20조라는 금지 조항까지 만들어져
네티즌 사이에서 놀림감인 듯 아닌 듯 화제의 중심이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깡의 인기 덕분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비에게 깡이란 깡은 다 갖다 붙이며 노는 문화까지 확산되는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움직인 농심은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하고
새우깡과 깡 트렌드를 즐기는 영상을 응모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추진하며
소비자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비를 전속 모델로 쓴 농심과 달리
깡을 교묘하게 패러디한 사진을 SNS에 올려 눈총을 산 기업도 있다는데요.


​바로 롯데칠성입니다.

롯데칠성이 광고로 사용한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은
비의 무대 의상을 그대로 베끼고 숙취 음료 깨수깡을 들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진짜 비가 광고 모델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과거 롯데푸드의 김은정 선수 무단 도용 논란을 언급하면서
"컬링 때도 그러더니 또 그러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롯데칠성을 거세게 비난했다고 하네요.


잇따른 항의에 롯데칠성은 "가수 비님의 동의 없이
패러디 콘텐츠를 올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불매운동을 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롯데칠성은 비와 깡의 인기를 이용해 깨수깡을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는 꼼수를 들켜 소비자들의 빈축만 사게 된 거 같네요.


오늘은 유명인 무단 도용으로 잇속을 챙기려다
비난받은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명세에 무임승차하려는 안일한 마케팅 전략으로
홍보는 커녕 오히려 소비자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 거 같죠.

비록 섣부른 행동으로 스스로 이미지를 실추했지만
앞으로는 상도덕을 지키는 성숙한 행보를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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