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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알고 보니 금수저였던 만화 주인공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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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 만화들!

제목만 듣더라도 전 국민이 이야기의 주인공과 스토리를
술술 말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작품 중
예상치 못한 스펙(?)으로 독자들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주인공들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은 <알고 보니 금수저였던 만화 주인공 TOP4>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4. 짱구는 못말려 짱구

일본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의 만화 <크레용 신짱>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주인공 짱구와 짱구의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로
1999년부터는 우리나라에도 상륙,

SBS를 통해 정식으로 방영되며 만화책, 애니메이션은 물론
여러 굿즈까지 제작될 만큼 지난 20년간 모든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은
가족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초 방영 당시 시청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80년대 중후반 생들이 초등학교 재학 중이던 당시
<포켓몬스터>, <카드캡터 체리>와 함께 가공할 만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죠.

 


짱구는 못말려가 당시 초딩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짱구에 자신들을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생활밀착형 장난기 가득한 에피소드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엄마와 아빠, 여동생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흰둥이로 이루어진
별할 것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때로는 엄마에게 흠씬 혼이 나기도 하고,
액션 가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고,
동생 짱아를 괴롭히는 짱구의 모습은
실제로 어디서나 볼 법한 이웃집 장난꾸러기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짱구네가 거주하는 2층짜리 주택과
짱구의 아빠 신형만의 스펙을 조목조목 따져보면
친근하다기보다는 잘 사는 집안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고 합니다.


먼저, 짱구네 집을 살펴보면 1층에 방 1개와 거실, 주방
그리고 2층에 방 2개로 이루어진 대지
약 35평 크기의 단독 주택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요.

그 위치는 일본의 수도 도쿄 북쪽에 위치한
사이타마현 동부 지역의 가스타베시로,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수원시 정도의 위치라고 하네요.

수도권 지역의 2층짜리 단독 주택을,
그것도 전세가 아닌 자가로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매번 32년 주택대출 융자를 걱정하며
고민을 토로하는 짱구 아빠 신영만의 불평이 조금 낯설게 들리기도 합니다.


거기다 짱구 아빠의 스펙 역시 남다른데요.

일본의 명문대 중 하나인 와세다 대학 졸업 후
35세 나이에 일본의 대기업 종합상사 후바타 상사의
영업 2과 계장으로 근무 중인 신영만의 추정 연봉은 650만 엔!

한화로 약 7천만 원으로,
2020년 기준 국내 월 실수령액으로 따지만 약 480만 원 정도입니다.

외벌이로 4인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와중에도
결혼 후 자동차를 두 번이나 바꿨고,
취미는 장비에 꽤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골프로,
평범한 서민이라고 하기에는 꽤 무리가 있는 거 같죠?

TOP 3. 검정고무신 기영이

1960년대 후반 서울에 살고 있는 평범한 대가족을 배경으로
기철, 기영 형제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검정 고무신>은
1992년 주간 만화잡지 '챔프'를 통해 선보인 이후
2006년까지 연재돼 한국 코믹스 만화 사상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운 국민 만화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검정 고무신이 독자들의 마음을 자극한 건
당시 시대상을 여과 없이 반영한 사실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선도부원에게 일명 '바리캉'으로 머리를 깎이는 장면이나,
이웃집에 있는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장면 또는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기 이전 서울 시내 교통수단이었던
전차가 등장하는 모습 등 비록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고증 수준의 구성에 웰메이드라는 극찬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검정 고무신을 즐겨 읽었던 독자를 비롯, 여러 캡처 이미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영순위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검정 고무신이 평범한 가정 형편을 지닌
소시민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라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철, 기영 집안의 진짜 장남 기만이가
6.25 전쟁 당시 초콜릿 등 간식을 주던
미군들을 따라가다 그대로 실종된 에피소드나
엿이 먹고 싶어서 집에 있던 냄비 하나를
엿장수에게 갖다 주는 기영이 에피소드를 보며
먹거리가 충분치 않은 일명 흙수저 집안일 거라
저 역시 지레짐작하곤 했는데요.

그러나 기영이네 집 위치를 알고 나면
흙수저가 아닌 금수저라는 사실에 놀란다고 합니다.

 


서울시 마포구에 자리한 기영이네 집은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으로
3개에 아궁이 때는 부엌, 널찍한 마당까지
그 크기를 대충 어림 잡아도 50평에 달하는데,
2020년 기준 평균 평당 매매가가 3,2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세로는, 못해도 16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청 된다
고 하죠.

또한, 60년대에는 사대문 근처가 현재의 강남 지역처럼
서울의 금싸라기 땅값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당시 마포구에 이 정도 크기의 집을 소유한 가정이라면
아주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족함 없이 사는
중산층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기영이 금수저설'에 무게를 더하는 특징들이 많습니다.

기영이네 아버지는 무역회사를 다니며
집안에서 홀로 7인 대가족을 먹여 살렸고,
기영이네는 동네에서 유일하게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당시 고급 이동수단으로 통했던 삼천리 자전거까지 가지고 있었죠.

물론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다소 빈곤해 보일 수도 있지만,
60년대 어려웠던 시대상을 고려하면
중상층 이상의 부를 누린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TOP 2. 아기공룡 둘리 고길동

개성적인 캐릭터와 매회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감칠맛 나는 대사 등으로
남녀노소 불문 전 연령층의 독자로부터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온
자랑스러운 토종 한국산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주인공 둘리는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의 대표 캐릭터로 인정받으며
만화 주인공 최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죠.


방영 당시만 해도 서울 쌍문동에 거주하는 소시민 고길동의 집에
갑자기 군식구로 들어온 빙하시대에 냉동된 아기공룡 둘리와
도우너, 또치 등 둘리의 친구들의 코믹한 일상이 주목받았지만,
현재 유튜브를 통해 아기공룡 둘리가 재조명되며
고길동 캐릭터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한창 방영되던 때만 해도 둘리와 둘리 친구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다소 심술궂은 캐릭터로 그려졌지만
현재는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로 재평가받고 있는 고길동!


그런데 재평가받고 있는 건 고길동의 인성뿐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간 소시민으로 알려져 있던 고길동의 넘사벽(?) 재력 역시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고길동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해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평가해도 무방할 정도의 인물입니다.

일단, 만화 안에서의 묘사를 보면 고길동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마당 딸린 방 5개의
2층짜리 단독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당시 시세로 이 정도 스케일의 주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2억 3천만 원 정도
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80년대 후반 당시 공무원 월급이 20만 원,
평균 직장인 연봉이 435만 원이라고 하니... 정말 후덜덜하죠?


게다가 당시로서는 그리 많지 않았던 승용차
그것도 중형 SUV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중산층 이상의 가정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외벌이로 아내와 철수, 영희, 조카 희동이까지
식솔로 거느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리와 또치, 도우너, 마이콜을 무상으로 집에 거주시키는
자비로운 마음 씀씀이가 그냥 나온 건 아니겠죠?


실제로 고길동이 근무 중인 회사 역시 대기업은 아니지만
서울 광화문 중심에 자리한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중견기업으로,
고길동의 직급은 과장이라고 하는데요.

총합 500만 원어치의 희귀 레코드판과
고급 양주 모으기가 취미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기록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니 둘리와 친구들의 장난으로
100만 원짜리 도자기가 파손되는 등
어마어마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뿅망치를 들고 단순 화를 내는 모습을 보니
넘치는 재력으로부터 비롯되는 너그러운 마음이 돋보이는 것 같네요.

 

TOP 1. 명탐정 코난 남도일

검은 조직의 약물로 인해 초등학생의 몸이 된
고등학생 에도가와 코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은 1994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연재 중인 결말이 보이지 않는
만화의 대표주자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죠.

추리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상 매회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그 사건을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이 어떻게 추리해 나가는지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캐릭터 각각에 대한 관심보다는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사실 알고 보면 명탐정 코난 속 등장인물들의 재력은
'금수저 파티'로 불릴 만큼 넘사벽 수준
이라고 합니다.


먼저, 주인공 코난의 집안을 살펴볼까요?

코난의 아버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로,
현실에서의 유명 작가와 비교하자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에 비견될 만한 밀리언셀러 작가로 통합니다.

코난은 실제로 으리으리한 대 저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코난의 어머니 역시 한때 영화계의 전설로 통하던
탑급 여배우라는 설정이죠.

그리고 이름을 날리던 여배우답게 억 소리 나는
재규어 스포츠카를 끌고 다니는 모습에서
코난 집안의 씀씀이를 엿볼 수 있는데요.


코난의 여자 친구 미란이네 집안 역시 조금 잘 사는 게 아니라
금수저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하네요.

미란의 아빠 유명한 탐정은 비록 만화 속에서
형편없는 추리 실력에 술만 밝히는 허당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캐릭터 설정상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엄연한 건물주로,
유명한이 운영 중인 탐정 사무소 건물은
도쿄시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알짜배기 건물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본인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라
1층에 세 들어 있는 카페에서 받는 월세만 해도 한 달에 수백만 원!


게다가 미란이 엄마는 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인 변호사로,
그간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법조계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미란이의 절친인 친구 보라는
삼성 급에 버금가는 재벌가 자제 로 그려지는데요.

대기업 회장으로 근무 중인 삼촌과 함께 경매장에서
우리 돈 3,500억 원에 달하는 그림을
마치 온라인 쇼핑하는 것처럼 턱턱 사기도 하고,
차 한 대 값만 5억 원이 넘어가는 벤틀리 뮬산 시리즈를
핑크색으로 도색하는 여유도 자랑합니다.


그러면 코난의 친구들 어린이 탐정단 스펙은 어떨까요?

뭉치와 아름이, 세모네 가족에 대한 설정이 자세히 그려지지는 않지만,
종종 등장하는 넓은 방이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어느 정도 높은 소득 분위에 위치해 있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합류한 홍장미 역시 천재 과학자 부모님 밑에서 나고 자란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중산층 이상임이 확실한데요.

주인공부터 서브 캐릭터까지 서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명탐정 코난!
성인이 돼서 보니 위화감이 장난 아니네요...!


어릴 때는 만화 속 이야기에 집중해 보느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주인공들의 탄탄한 경제력을 알고 나니
왠지 모를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마치 숨은 이야기를 찾게 된 것처럼 재미있는데요.

그래도 설정은 설정일 뿐!

주인공들의 재력을 살피느라
만화의 진짜 재미를 놓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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