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알바생들의 기상천외한 만행이
SNS를 통해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비난을
직격탄으로 맞는 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수시로 바뀌는 알바생들의
개인 SNS를 일일이 단속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단순한 재미 혹은
관심을 받고 싶다는 이유로
저지른 무모한 행동 때문에
기업 이미지 전체에 타격을 입히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오늘은 <알바 장난에 문 닫을 뻔 한 기업 TOP 4>를 알아보겠습니다.
TOP 4. 젖병 테러
유아용품은 제품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그 어떤 업체보다
위생과 안전한 재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데요.
아기 실리콘 젖병 제품으로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코모토모'는
지난 2013년
경악스러운 젖병 테러에 휘말려
곤욕을 치러야 했다고 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모토모에 근무 중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젖병에 부착되는 젖꼭지를 한데 모아놓은 사진을 게시했는데요.
이 게시글에는 입에 담기 어려운, 엽기적인 행각을 묘사한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게시글은 이른바 '젖병 테러'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는데요.
해당 제품인 코모토모 제품을 즐겨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코모토모라는 브랜드와 제품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실추되었습니다.
곧 코모토모 한국 지사 측은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각 공정에 설치된 CCTV 확인 결과
해당 젖병 사진은
외주 생산 협력 업체에서
촬영된 사실을 확인했고
결국 한 협력엽체 직원이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여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네요.
이에 코모토모 미국 본사 측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글을 올린 직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실행할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죠.
한편 해당 네티즌은 자필로 경위서를 작성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올렸는데요.
"개인적인 재미를 위해
두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힌 점을 반성하며
모든 피해는 본인이 떠안겠다"는
사죄의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추후 어떤 법적인 조치가
가해졌는지 밝혀진 바는 없으나,
근무 중인 직장과 맞바꿀 만큼
한 순간의 관심이 그렇게 고팠는지...
의아할 따름이네요.
TOP 3. 담배 치킨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은
조리 과정 중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죠.
머리카락과 같은 아주 미세한 이물질 하나만으로도
소비자들의 원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외식업체라면 더욱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뿌링클, 맛초킹 등 다양한 치킨 메뉴로 유명한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BHC가
2015년 한 지점의 상상을 초월하는 조리 위생 상태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고 해서 충격인데요.
파주의 한 BHC 매장에서
20대 초반 남성 아르바이트생 2명이
담배를 입에 문 채
치킨을 만드는 사진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하네요.
해당 사진을 발견한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을 퍼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죠.
더군다나 최소한의 위생 용품인
앞치마나 위생모도 전혀
착용하지 않은 모습 때문에
평소 BHC를 즐겨 먹던 소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당시 현장에 점주는 없었고
아르바이트생 2명이 마감 후
자신들이 먹을 치킨을 만드는 장면을
장난스럽게 올린 것이라고 밝혀졌지만
전후 사항이 어찌 됐든
고객에게 배달될 치킨을 만드는
조리장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알바생들의 철없는 만행이
BHC 전체의 위생 교육에 대한 우려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이 없는 사이에
몰래 장난친 것"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고,
점주 역시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로 주의하겠다"며
같은 지역 업체 사장들과
본사 측에도 미안함을 전했다고 하네요.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점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일일이 사과 댓글을 다는 모습이 포착되며
점주 역시 일종의 피해자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 때문인지
해당 매장은 결국 폐점됐다고 합니다.
TOP 2. 소변 육수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여러 편의점 브랜드의
각축전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그중 미니스톱은 매장에 튀김기,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 등
다양한 조리 시설을 구축하여
메뉴를 직접 자리에서 조리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미니스톱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이
'알바 빌런'들에게는 일탈 욕구를 자극했나 봅니다.
지난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믿을 수 없는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는데요.
자신이 미니스톱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사타구니에 넣었다 뺀 손을 어묵 육수에 담그고,
마치 소변처럼 보이는 액체를 '비밀 육수'라고 부르며
"나는 우리 매장 어묵 안 먹음"이라고 발언해 충격을 자아냈는데요.
"편의점 어묵 이제 못 먹겠다",
"미니스톱 절대 안 간다" 등
네티즌의 격한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생각보다 논란이 커진 상황이 두려웠는지
작성자는 게시글 업로드 6시간 만에
미니스톱 본사에 직접 사과 전화를 걸어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관심을 끌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수습을 시도했다고 하죠.
이어 글을 올렸던 커뮤니티에도 사과글을 올려
"내가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
어묵은 본사 매뉴얼대로 제조했다"라고
장난스럽게 올린 글을
후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미 소변이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
미니스톱은 이미지 실추를
면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미니스톱 본사에서 CCTV 확인 결과
해당 알바생이 매뉴얼대로
제조한 것이 드러났다고 하죠.
게다가 당사자가 깊이 사죄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해당 편의점 점주가 알바생을 해고하는 것 이외의
법적 처벌은 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본사와 온라인을 통해 사과는 했지만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OP 1. 마스크 테러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 놓았는데요.
마스크가 없이는 외출을 꺼리고,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길게 늘어뜨린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죠.
이에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제조 업체들의
생산 물량 증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죠.
하지만 국내 마스크 제조 업체 '웰킵스'에서는
지난 3월 5일 약 4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마스크 1만 장을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합니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 없이 올린 동영상 때문이었는데요.
동영상에서 웰킵스의 계열사 공장에서
마스크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은
위생장갑이나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는가 하면
심지어 포장을 하지도 않은 새 마스크 수십여 장 위에
엎드려 자신의 얼굴을 비비는 등 경악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곧 동영상 캡처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진상 파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댓글이 빗발쳤는데요.
웰킵스는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와중에도
가격 인상 없이 정가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던 소위 '착한 기업'이었기에
소비자들이 느낀 배신감과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을 거 같네요.
사건 발생 다음 날 웰킵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 사과문을 공개했는데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건이 일어난 시점 앞뒤
이 알바생이 만든 제품을 모두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초소형 마스크가 너무 예뻐서',
'유명 회사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서' 동영상을 올렸다고 하는데..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지금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건지,
답답할 따름이네요.
일각에서는 일련의 알바 테러가
불안정한 고용 구조에서 촉발되는
문제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수많은 알바생들을 일일이 관리,
감독할 수는 없지만
알바생 고용으로
인력을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예상치 못한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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