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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CF로 대박난 브랜드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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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만드는 CF.  

그러나 보통의 광고 영상들은 지루하기 때문에  
유튜브 본 영상 전에 광고가 나오면 스킵을 하거나 
광고물을 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영화관에 10분 늦게 들어가기도 하죠.  



하지만 오늘 말씀드릴 이 광고들은  
본 후에도 머리에서 맴도는 묘한 중독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서 시청하기까지 해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
했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광고와 달라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었지만  
인터넷 밈으로 적극 활용되며 인터넷 2차 가공물로 활약을 하다 
해당 회사의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기여한 광고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CF로 대박난 브랜드 TOP3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야나두 

계속해서 이어지는 조정석의 독백 
다소 느끼한 눈빛, 흡입력있는 목소리까지  

마지막에 엘레베이터 문을 잡으며  
'야 너도 영어 할 수 있어.' 라고 하는 광고 기억하시나요?  

야나두는 온라인 영어공부 브랜드로 
2016년 1월에 영어교육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
입니다.  



2016년만 해도 시원스쿨이 연매출 1300억원을 넘기며 업계를 주도했고  
야나두는 고작 34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2016년 조정석을 모델로 발탁한 광고를 선보이며 
야나두는 1년만에 업계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
하였습니다. 
 
깔끔한 셔츠를 차려입은 그는 광고 속에 등장해  
"야, 나도 영어 해"라고 친근하게 말을 겁니다.  

이어 진지한 표정으로 "거기 너두?"라고 화면 너머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뒤이어 등장한 사람들이 "야, 나두"라는 말과 함께 긍정을 표했고,  
"야 너두?"  "야, 나두" 의 문답을 반복하다가 
'너두 나두 야 나두'라는 강렬한 문구를 멜로디를 입혀 부릅니다. 

유튜브 광고에 계속해서 나오며  
사람들은 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
했는데요, 

그와 별개로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맴도는 강렬한 문구 때문인지  
'야나두' 대사는 웃기고 슬픈 장면을 가리지 않고 패러디로 이용됐습니다.  



광고가 시작된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야나두' 광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데요,  

이어 마동석을 TV 광고 모델로 활용해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며  
조정석에 이어 다시한번 광고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인기배우들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모바일기기에 적합한 
'10분 콘텐츠'를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2017년 매출 3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8년 450억원을 달성했으며  
2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13배 이상으로 업계 내에서 최고 수준
이라고 하는데요,  


  
2016년 영업이익 11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7년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018년엔 25억원으로 5배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쟁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 전환되는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광고와 홍보의 효과에 힘입어  
야나두는 전속모델 조정석과 새로운 광고를 찍었다고 하는데요,  

'야 나두' 광고의 열풍이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2위 신세계 쓱 (SSG.COM) 

2001년 3.3조원에 불과했던 온라인쇼핑 시장은 
100조원대의 규모로 급속도로 성장하며   
오프라인 시장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e-커머스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회사들이 있었지만 
유통 대기업들은 파이를 나눠갖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11번가, G마켓, 옥션의 삼파전이어서  
끼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2014년에 시장에 진출한 SSG닷컴은 
광고로 분위기 반전
을 꾀했습니다.  

"아, 추워. 코트 하나 '쓱' 해야겠어요." 공효진이 공유에게 말하자  
그는 "하는 김에 김치도 '쓱' 해요."라고 답합니다.  
덕분에 공효진에게 "맘에 쓱 들어"란 평가를 받은 공유는  
"백화점에서 이마트까지 한 번에 '쓱', SSG닷컴."이라고 강조합니다.  

1930~1940년대 헐리웃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색감,  
거의 움직임이 없는 레트로한 복장의 남녀 모델의 시크한 표정,  
건조한 어조의 내레이션과 자막으로 뿌려지는 절제된 대사,  
거기에 비트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까지 
마지막에 암호처럼 지나가는 ‘SSG’ ‘ㅅㅅㄱ’ ‘쓱’ 자막으로 정점
을 찍습니다.  



2015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쓱 광고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백화점과 마트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사 '쓱'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이 광고는 SNS 등에서 즉시 입소문을 탔습니다.  

광고는 론칭한 지 2년밖에 안된  SSG.COM의 매출까지 ‘쓱’ 끌어 올려주었는데요,  
SSG 페이 설치자가 140만명을 넘어서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나 상승
했습니다. 

매출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젊은 신규고객이 늘어  
이마트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광고가 SNS를 통해 큰 관심을 받자    
신세계는 아예 ‘쓱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후속광고에 실었습니다.  



SSG라서 초성을 ㅅ나 ㄱ으로 모두 바꾼 것입니다. 

해당 광고에서 공유와 공효진은 “식석갓세?”, “싯슷기 솩~가세” 등 
알 수 없는 말을 하는데  

이는 “대단한데?”, “믿음이 확~가네” 이란 문장의 단어 자음을 
‘ㅅ’과 ‘ㄱ’으로 대체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어 같다'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 '난해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보기 싫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SSG는 광고 노출 기간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B급 ‘외계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한 셈인데요,  

그 후에도 꾸준히 쓱어를 사용하고 쓱세권을 내세우는 광고를 만들며 
신세계는 SSG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네요.  

1위 명륜진사갈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밑반찬과 고기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고기집은 
2000년대 중반부터 상권에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 중 명륜진사갈비는 다른 고깃집과 차별점을 둔 양념갈비 무한리필로 
2017년 7월에 1호점을 개점
했는데요, 

보통의 고깃집과는 달리 유튜브 광고, 티비 예능과 
드라마 PPL, 쿠폰 발급, 기부 등을 비롯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람들에게 제대로 '명륜진사갈비' 상호명을 알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40초짜리 CF 하나의 파급력이 컸습니다.  

2018년 6월에 만들어진 40초짜리 광고는 두 편이었는데요,  
'가족편'과 '회사편' 이었습니다.  

두 편 다 100만뷰를 가뿐히 넘기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지만 
대 히트를 친 것은 '회사편'
인데요,  

나온지 1년 7개월이 된 2020년 1월 현재 1375만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박한 CG를 쓴 것도, 대단한 광고 구성을 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에 충실한 구성으로 광고를 보고 또 보게 만들었는데요,  

회사에서 회식을 '명륜진사갈비'로 왔다는 설정, 
숯불돼지갈비는 명륜진사갈비 ♬ 무한으로 즐겨요~ 명륜진사갈비 ♪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지만 중독성 있는 노래,  

김부장님을 비롯한 회사 직원 배우들의 열연,  
갈비를 가리키는 춤을 추는 예쁜 조현과 그것을 뒤에서 어설프게 따라하는 조연들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환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 
'이것이 진정 2018년에 만들어진 광고가 맞냐'  
'지역 방송 광고시간이냐'라는 평가
를 들 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침착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말년이 
명륜진사갈비 CM송에 중독이 되었는지  

개인 방송에서 숯불돼지갈비는 명륜진사갈비 ♬ 
무한으로 즐겨요~ 명륜진사갈비 ♪ 를 지속적으로 부르다  
결국 광고 모델로 발탁
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음정과 박자가 하나도 맞지 않는 노래 
멍한 눈빛과 발랄한 갈비춤으로  

침착맨 광고도 특유의 B급 감성으로 인터넷 밈으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 후 최현석이 등장하는 광고도  
나온지 1개월만에 1700만뷰를 기록하는 등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모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명륜진사갈비 광고는 나오는 족족 모두 높은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과 맛에 대한 입소문으로 인해  
불과 2년만에 2019년 11월, 500호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지역 지점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월 최고 매출액이 억단위를 기록하는 지점들이 몇십개나 있다고 합니다.  

잘 만든 광고 뿐만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숯불 갈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 말에는 전속모델 조현의 갈비춤 2탄을 공개했고  
역시나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으로 2020년 1월 기준 조회수 500만을 가뿐히 돌파하며  
제 2의 명륜 진사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뉴스에 광고모델료 기부릴레이에 동참하며  
최현석씨, 조현씨, 이순재씨는 광고모델료를 모아 3억원을 쾌척
하였고,  

본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총 5,500만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측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하고 있는 착한식당인 만큼  
장수브랜드로 오래오래 이어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질 좋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장점을 각인시키는 것도  
매출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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