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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방탄소년단 선공개곡 '블랙스완' 제목만으로도 소름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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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새앨범 Map of the soul : 7 의 선공개곡의 제목은 
'블랙스완'
 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에서는 선공개곡 공개시간까지 
제목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의도하였던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1위라는 스포티파이에서 
약 7시간 전 노래제목을 유출
하는 바람에 
원치 않은 알게 된 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왕 본 거 기억을 지울 수는 없으니 일단 그려려니 했다가 7초 뒤, 
빅히트의 기획력에 소름이 돋아옴을 느꼈습니다 

우연히 대학교 과제로 영화 블랙스완과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써놔서.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영화 블랙스완. 

블랙스완 영화는 '나(주인공 니나)'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관통하는 심리학적 이론이 프로이트의 이론인데요 

사회화가 된 슈퍼에고, 그와 반대되는 본능의 이드, 
그리고 그 두개가 합쳐진 것이 에고
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이죠?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을 관통하는 융의 이론 역시 
내가 인식하고 남들을 의식하는 페르소나, 그와 반대되는 무의식적의 내면 섀도우 
그리고 이 두개를 포용하였을 때 마침내 SELF(참자기)
가 됩니다 

비슷하다고 하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물론 차이점도 있기 때문에 둘의 이론이 완전 같진 않습니다) 



영화 블랙스완과 방탄소년단은 단지 이런 이론만 비슷한 것이 아닙니다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우선 이건 블랙스완의 포스터이죠 
그리고 이건 피땀눈물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진의 얼굴입니다 



피땀눈물에서 나오는 나레이션에서는 말합니다 

"그 또한 나를 유혹하는 사람이었다. 
다시는 알고 싶지 않은 또 다른 나쁜 세계와 나를 엮으려는 유혹이었다" -데미안 

슈퍼에고, 페르소나가 깨지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 틈으로 이드, 섀도우가 삐져나옵니다 



영화 블랙스완에서는 이를 목욕 중 발견하게 된 등의 상처로, 
방탄소년단은 피땀눈물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뷔 등의 상처로 확인할 수 있죠 

이후 상처가 난 블랙스완의 '니나'는 백조뿐만 아니라 흑조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냅니다 

그리고 상처가 난 뷔는 싱귤래리티 무대를 통해 '흑조'가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나오죠 
가사에는 호수도 등장하고요 



이정도면 오마쥬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덧붙여 블랙스완(흑조)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백조만 존재한다고 믿었는데 
17세기 말 네덜란드의 환 탐험가는 흑조를 발견
하게 됩니다 
전혀 예상치 않은 것이 발견된 일이었죠 



그래서 이러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를 
블랙스완 
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요 

영상을 찍고 있는 지금은 선공개곡 블랙스완이 나오기 전입니다 

제목처럼 이 영상이 올라갔을 때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무언가가 뿅 나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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