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물을 비싸게 팔았던 봉이 김선달도 아닌데,
엄청나게 비싸게 팔리는 물이 있다고 한다.
물이 비싸면 얼만큼 비쌀 수 있는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수 Top8을 알아보자
Top8. 10 Thousand BC - 15,000원(750ml)
이름 그대로 1만년 된 캐나다 연안의 빙하를 녹여 만든
15000원짜리 순수 그 자체의 물이다.
라스베거스 힐튼 호텔의 VIP룸을 이용하거나
캐나다 총리가 되야만 이 물을 영접할 수 있다고 한다.
Top7. Veen - 27,000원(750ml)
제주도에 제주 삼다수가 있다면, 오로라가 흔하디 흔한
핀란드 최북단 라플란드엔 빈이 있다. 가격은 27000원.
식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질감이 독보적이며
갈증해소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 에너지 충전의 효능이 있다고.
Top6. Bling H2O - 45,000원(750ml)
고급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이 박힌
영롱하고 아름다운 병에 담긴 물의 가격은 45000원.
패리스 힐튼이 본인의 강아지에 먹인다며 유명세를 탄 이 물은
할리우드 및 스포츠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에 성공했다.
미네랄 함유량이 적은 편이라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현대인들에게 좋다고 한다.
Top5. Filico - 250,000원(750ml)
본격 10만원이 넘는 물이 나타났으니,
일본 고배지방에서 생산된 필리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본 장인들이 고급주류인 사케를 만드는데 사용한 물을
아주 고급스럽게 포장한 것인데
이름만 보면 유럽에서 생산된 물 같지만
헬로키티 에디션 등, 지극히 일본스러운 패키징을 자랑한다.
Top4. Nigari Water - 460,000원(750ml)
하와이 인근 해양 2000피트 아래에서 체취한 심층수에서
염분을 제거한 물이 니가리워터로 다시 태어난다.
그냥 물과 12배 희석해 마시거나 얼음을 띄워 마시는데
노화 방지와 체중 감량에 대단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패키징은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40만원을 훨씬 웃도는 가격의 어마무시한 물이다.
Top3. Exousia Gold - 2,750,000원(1L)
삼백만원에 가까운 엑소시아 골드는 이탈리아 광천수를
이름 그대로 순금으로 된 필터로 정제한 물이다.
금으로 정제한 이 물을 마시면
스트레스 방지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Top2. Acqua di Cristallo Tributo Modigliani
- 684,000,000원(750ml)
유명 워터소믈리에가 프랑스와 남태평양 피지섬의 광천수를 섞어 만든
이 물은 억소리나는 가격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마치 고대유물스러운 패키징이 독특한데
전세계 단 한 병만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수 판매를 통한 수익금 일부를 지구 온난화 개선자금으로
기부했다고하니 착한 생수임엔 틀림없다.
Top1. Aurum 79 - 1,026,000,000원(500ml)
Aurum은 '빛나는 새벽'이라는 라틴어이며,
금의 원소기호와 원소번호로 이름붙인 작명센스가 돋보인다.
이름에서 강력한 금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 생수는
유럽 최고의 수원지, 독일 세인트 레온하르트의 광천수로 만들어졌다.
금과 크리스탈, 다이아몬드가 빼곡히 박혀있는 병과 전용잔은 물론
물에도 24K 금조각이 들어있으며 단 3병만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편의점 생수 한 통에 천원도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저절로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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