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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정보

무개념팬과 만나 막말 듣고 울어버린 아이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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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팬싸인회에 응모를 하는 건 통장 걱정을 좀 하긴 하나 
별 생각없이 하는데 막상 당첨이 되면 그때부터 떨립니다 

무슨 말을 할까부터 시작해서 선물은 뭘 사주지, 
나는 뭘 입고가지 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죠 

어쨌거나 해당 아이돌과 즐겁게 대화를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보통의 팬이라면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팬들도 가끔 있습니다 
즐거운 대화는 커녕 무개념 발언으로 아이돌에게 상처를 줍니다 

솔직히 팬이라고는 하는데 이런 사람이 팬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형식상 팬이라고 하겠습니다 


지금은 AOA를 탈퇴한 민아가 AOA로 팬싸인회를 진행했을 때에 일입니다 

민아는 팬싸인회를 하던 도중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 집니다 
끝번호를 받았던 팬들에 의하면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고 하죠 



민아는 결국 차 안에서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상황을 몰랐던 초아가 1위를 해서 울었냐고 묻자 '팬한테 혼나서' 울었다고 답하죠 

팬들은 민아의 안색이 좋지 않아진 시점을 기준으로 해당 팬을 색출해냅니다 
그래서 밝혀진 '팬한테 혼났다'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 연습생 몇년했어? 
가수가 노래를 잘해야지 면상 신경쓸 시간에 노래연습해라' 



팬미팅 때에 트와이스에게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멤버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 종목은? 
당연히 여러가지 답변이 나왔는데요 

지효에게는 역도라는 대답을 하는 팬이 있었습니다 



물론 역도라는 종목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피드나 민첩성을 따지는 스포츠와는 달리 
힘을 바탕으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체형이 다릅니다 



지효는 트와이스를 선발했던 '식스틴'에서도 박진영으로 하여금 
"춤을 출 때 가장 둔해 보였다. 댄스 가수는 살이 찌는 순간 둔해진다. 
몸무게가 내 정신 상태라고 믿는다"
 라는 혹평을 들었습니다 

때문에 지효로서는 당연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죠 
이날 지효는 팬들에게 등을 지고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우주소녀 은서는 98년생으로 2017년 당시 20살이었습니다 
또한 팬싸인회 당시가 2월이었으니 데뷔한지 약 1년이 된 아이돌 멤버였죠 

한창 외모에 관심이 있을 때이고 또 민감할 수 밖에 없던 때인데요 

은서는 팬싸인회에서 팬들에 의해 거의 20년이 차이가 나는 
남자 축구선수(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닮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단 한번이 아니라 우주소녀가 그 말을 알아들을 때까지 계속해서 말을 했고 
그 말을 들은 다른 팬들 중에는 똑같이 웃는 팬들도 있었죠 
다함께 낄낄거리던, 분명한 조롱입니다 

이날 은서는 팬싸인회 현장을 떠나 감정을 다시 추스리고 오게 됩니다 


23일 일본에서 아이즈원의 하이터치회(=팬싸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재미난 후기도 올라오면서 재밌는 하이터치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죠 

하지만 이날 유진은 하이터치를 하던 도중 안색이 어두워져서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이유는 한 팬이 유진에게 어떠한 말을 건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 팬이 어떠한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현장을 목격한 팬은 해당 팬의 옷차림을 설명하며 꼭 잡아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어떤 말을 했는진 모르지만 해당 팬은 한국인이었다고 하니 
아이돌에게 기분이 안좋아질 말을 하기 위해 팬싸인회, 팬미팅을 넘어 일본까지 간 정성이 신기합니다 

아이돌을 무조건 부둥부둥 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면대면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의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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